유대교에서 소리는 단순한 배경이 아닙니다. 쇼파르(양 뿔 나팔)의 울림은 욤 키푸르의 시작을 알리고, 즈미롯의 선율은 샤바트 식탁의 분위기를 감싸며, 토라 낭독의 억양 기호(트롭)는 경전 읽기에 감정의 결을 입힙니다. 소리가 의례의 뼈대가 되는 전통에서 출발하면, 소리가 사람의 판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묻는 것은 자연스러운 확장입니다.
메주자, 문설주에 붙은 작은 두루마리
문설주에 손을 대는 사람들 예루살렘이나 텔아비브의 주택가를 걷다 보면 현관 오른쪽 문틀에 비스듬히 붙은 작은 케이스를 자주 보게 됩니다. 지나가던 사람이 거기에 손가락을 살짝 대고 그 손에 입을 맞추는 장면도 드물지 않습니다. 이 물건이 메주자(mezuzah)입니다. 히브리어로 메주자는 본래 “문설주” 자체를 가리키는 단어였지만, 지금은 문설주에 부착하는 그 물건을 부르는 이름으로 굳어졌습니다. 이름이 자리에서 물건으로 옮겨 간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