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로쉬 하샤나의 쇼파르는 한 가지 소리가 아니라 여러 조합으로 울릴까요? 로쉬 하샤나 쇼파르 의미와 부는 순서를 이해하려면 먼저 세 가지 기본음인 테키아·셰바림·테루아와, 이를 묶은 타슈라트·타샤트·타라트를 구분해야 합니다. 가장 먼저 기억할 순서는 테키아–셰바림–테루아–테키아, 테키아–셰바림–테키아, 테키아–테루아–테키아입니다. 이 세 조합을 각각 세 번 반복하는 첫 기본 세트는 전통적 계산으로 총 30회의 소리가 됩니다.
로쉬 하샤나 쇼파르란 무엇인가
쇼파르(shofar)는 주로 숫양의 뿔과 같은 적합한 동물의 뿔로 만드는 전통 의례 도구입니다. 현대 금관악기처럼 선율을 연주하기 위한 악기로만 이해하면 핵심을 놓치기 쉽습니다. 로쉬 하샤나에서 쇼파르 소리를 듣는 행위는 유대 전례와 계명에 연결된 중심 의례이며, 축제 분위기를 만드는 배경음이 아닙니다.
전통적 관점에서 강조점은 연주자가 얼마나 화려하게 ‘부는가’보다 공동체가 정해진 소리를 ‘듣는가’에 놓입니다. 그래서 예배 참석자는 소리의 이름을 모두 외우지 못하더라도 축복문과 쇼파르 소리에 주의를 기울이고, 소리 사이에 불필요한 말이나 행동을 피하는 방식으로 참여합니다. 실제 참여 방법과 의무의 범위는 개인의 상황과 공동체 규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현지 회당의 안내를 따르는 것이 정확합니다.

로쉬 하샤나에 쇼파르를 부는 의미
로쉬 하샤나와 쇼파르의 연결은 후대의 장식적 관습만이 아닙니다. 토라는 이 날을 ‘나팔 소리의 날’로 표현하며, 민수기 29장 1절에서 거룩한 모임과 나팔 소리를 함께 언급합니다. 이 성서적 토대 위에서 쇼파르를 듣는 의례와 구체적인 소리 배열에 관한 해석 및 법적 논의가 발전했습니다.
쇼파르 뜻을 묻는 독자에게 가장 널리 설명되는 주제는 회개와 각성입니다. 날카로운 소리가 일상의 무감각을 깨우고 지난 행동을 돌아보도록 촉구한다는 해석입니다. 동시에 하나님의 통치를 인정하는 왕권, 언약과 섭리를 떠올리는 기억, 공동체의 소망이라는 주제도 연결됩니다. 다만 테키아는 오직 왕권, 셰바림은 오직 슬픔이라는 식으로 각 음에 단 하나의 상징을 고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랍비 문헌과 설교 전통, 공동체의 교육 방식에 따라 강조점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쇼파르 소리를 ‘어떤 효험을 얻는 소리’로 보기보다 새해를 맞아 삶의 방향을 점검하는 전례적 부름으로 이해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쇼파르가 행운이나 재물을 보장한다는 주장은 이 의례의 본뜻과 거리가 있습니다.
테키아·셰바림·테루아는 어떻게 다른가
테키아(Tekiah): 곧고 이어지는 소리
테키아는 한 번에 길게 내는 안정적이고 끊기지 않는 단일음입니다. 각 조합의 시작과 끝을 감싸는 틀처럼 배치됩니다. 길이는 조합 안쪽에 들어가는 음에 맞추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모든 테키아가 초 단위로 완전히 동일하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셰바림(Shevarim): 세 번 끊어지는 소리
셰바림은 일반적으로 중간 길이의 끊어진 음 세 번으로 이루어집니다. 길게 한 번 이어지는 테키아보다 분절되어 들리지만, 테루아의 짧고 촘촘한 음보다는 한 음 한 음이 길게 들립니다. 실제 발음과 호흡은 전승된 규칙과 지역 관습의 영향을 받습니다.
테루아(Teruah): 짧고 빠른 연속음
테루아는 짧은 음이 빠르게 잇따르는 형태입니다. 흔히 아홉 개 이상의 매우 짧은 음으로 설명되지만, 무엇을 한 ‘소리’로 세는지와 정확한 길이에 관한 기술은 할라카 해석과 관습에 따라 세부 표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입문자는 숫자만 암기하기보다 셰바림은 세 덩어리, 테루아는 더 짧고 촘촘한 연속음이라는 청각적 차이를 먼저 익히면 쉽습니다.

쇼파르를 부는 순서: 타슈라트·타샤트·타라트
세 조합의 이름은 포함되는 소리의 히브리어 명칭 첫 글자를 결합한 약칭입니다. Chabad의 쇼파르 소리 설명에서도 다음 세 배열과 첫 세트의 30회 구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타슈라트(Tashrat, תשר״ת): 테키아 → 셰바림 → 테루아 → 테키아
- 타샤트(Tashat, תש״ת): 테키아 → 셰바림 → 테키아
- 타라트(Tarat, תר״ת): 테키아 → 테루아 → 테키아
왜 세 조합이 필요할까요? 전통적 논의에서는 성서의 ‘테루아’가 신음처럼 끊어지는 셰바림인지, 울음처럼 촘촘한 테루아인지, 또는 두 형태가 이어진 것인지에 관한 해석상의 가능성을 모두 충족하려 했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곧은 테키아 앞뒤 사이에 셰바림과 테루아, 셰바림, 테루아를 각각 넣습니다.
첫 기본 세트에서는 타슈라트를 세 번, 타샤트를 세 번, 타라트를 세 번 시행합니다. 음을 낱개로 세면 타슈라트 1회는 네 소리이므로 12회, 타샤트 3회는 9회, 타라트 3회도 9회입니다. 합계는 12+9+9로 30회입니다. 여기서 셰바림의 세 분절음이나 테루아의 짧은 음 하나하나를 별도의 전체 블라스트로 다시 세지 않는 전통적 집계 방식을 알아두면 ‘왜 30회인가’라는 혼동이 줄어듭니다.
마지막 테키아를 평소보다 길게 유지하는 테키아 게돌라(Tekiah Gedolah)가 들릴 수도 있습니다. 이는 널리 알려진 관습이지만 모든 회당에서 같은 지점, 같은 길이로 시행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로쉬 하샤나 예배에서 언제 들을 수 있나
일반적인 흐름을 단순화하면 토라 낭독과 관련 기도 뒤에 축복문을 낭송하고 첫 30회의 기본 세트를 듣습니다. 이 소리는 전통적으로 ‘앉아서 하는 소리’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실제로 회중이 서서 듣는 관습도 널리 보입니다. 명칭만 보고 반드시 앉아 있어야 한다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이후 무사프(Musaf) 기도에서는 말키요트(Malchuyot), 지크로노트(Zichronot), 쇼파로트(Shofarot)라는 세 중심 부분과 쇼파르 소리가 연결됩니다. 각각 하나님의 통치, 기억 또는 섭리, 쇼파르를 다루는 성서 구절과 기도 주제를 중심으로 합니다. 이때의 소리는 서서 드리는 아미다와 관련되어 ‘서서 하는 소리’로 불리기도 합니다.
다만 어느 공동체는 조용히 드리는 아미다 중에도 소리를 내고 인도자의 반복 기도 중에도 시행하며, 다른 공동체는 반복 기도에서 중심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예배 끝부분에 추가 소리를 배치하는 관습도 있습니다. 따라서 첫 30회는 핵심 구조를 이해하는 기준이지만, 하루 전체 횟수와 정확한 시점은 회당·교파·전례 전통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방문 전 안내문을 확인하거나 랍비와 예배 담당자에게 묻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소리와 조합을 한눈에 비교하기
| 이름 | 음의 특징 | 조합에서의 위치 | 읽을 때 주의할 점 |
|---|---|---|---|
| 테키아 | 길고 끊기지 않는 한 음 | 모든 조합의 시작과 끝 | 조합에 따라 필요한 길이가 달라질 수 있음 |
| 셰바림 | 중간 길이의 끊어진 음 세 번 | 타슈라트·타샤트의 가운데 | 테루아보다 각 분절이 길게 들림 |
| 테루아 | 짧고 빠르게 이어지는 여러 음 | 타슈라트·타라트의 가운데 | 세부 음수와 길이의 설명에는 전통별 차이가 있음 |
| 테키아 게돌라 | 특별히 길게 이어지는 테키아 | 마지막이나 특정 마무리 지점 | 사용 여부와 위치가 공동체마다 같지 않음 |
예배에 참여하기 전 알아둘 점
- 회당의 안내에 따라 축복문과 쇼파르 소리 사이에는 대화나 이동을 삼갑니다.
- 소리를 놓쳤거나 중간에 들어왔다면 스스로 횟수를 단정하지 말고 담당자에게 문의합니다.
- 어린이 동반, 청각 보조, 건강상 착석 필요 등은 미리 회당에 알려 적절한 안내를 받습니다.
- 처음 방문하는 공동체라면 예배 시간, 안식일 여부, 복장과 출입 절차를 사전에 확인합니다.
핵심은 도식의 순서를 기계적으로 따라 하는 데 있지 않습니다. 공동체가 전승한 방식 안에서 소리를 온전히 듣고, 회개와 기억, 하나님의 통치라는 로쉬 하샤나의 주제에 집중하는 것이 의례 이해의 출발점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쇼파르는 몇 번 부나요?
첫 기본 세트는 타슈라트·타샤트·타라트를 각각 세 번 반복해 총 30회로 셉니다. 무사프와 예배 후반에 소리가 더해질 수 있어 하루 전체 횟수는 전통에 따라 달라집니다. 특정 회당을 두고 무조건 100회라고 단정하기보다 그 공동체의 예배 안내를 확인하세요.
테키아와 테루아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테키아는 길고 곧게 이어지는 한 음이며, 테루아는 매우 짧은 음이 빠르게 이어지는 형태입니다. 귀로 들으면 지속음과 촘촘한 연속음의 차이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날이 안식일이면 쇼파르를 부나요?
전통적 유대법을 따르는 공동체에서는 로쉬 하샤나 첫날이 안식일과 겹칠 때 회당에서도 쇼파르를 불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며, 둘째 날에는 조건에 따라 시행합니다. 그러나 달력 적용과 예배 운영에 관한 실제 판단은 소속 회당의 랍비와 공동체 지침을 따라야 합니다.
직접 불어야 하나요, 듣기만 해도 되나요?
전통적으로 회중의 초점은 자격을 갖춘 사람이 의도에 맞게 내는 쇼파르 소리를 듣는 데 있습니다. 모든 참석자가 각자 쇼파르를 불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누가 의무 대상인지, 어떤 소리가 유효한지, 놓친 소리를 어떻게 보완하는지는 세부 법률 문제이므로 랍비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